CPU 구매 전 기준선
중고 CPU 구매 기준
CPU 단품은 겉으로 정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같은 i5·Ryzen 5라도 세대와 접미사에 따라 보드 호환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모델명만 보고 사기보다, 장착할 메인보드와 메모리 세대를 먼저 고정한 뒤 시세와 테스트 조건을 확인하세요.
1. 모델명보다 플랫폼을 먼저 확인합니다
CPU는 이름이 비슷해도 장착 보드가 다릅니다. Ryzen 5 5600은 AM4, Ryzen 5 7500F는 AM5, Core i5-13400F는 LGA1700 계열처럼 플랫폼이 갈립니다. 이미 가진 보드가 있다면 CPU가 아니라 보드 소켓과 BIOS 지원 목록부터 확인하세요. 완본체라면 적정가 판정기에서 CPU와 보드를 같이 선택해야 추정 오차가 줄어듭니다.
2. 접미사와 내장그래픽 유무를 분리합니다
Intel의 F 계열이나 AMD의 일부 모델은 내장그래픽이 없어서 그래픽카드가 없으면 화면 출력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 KF, X, X3D처럼 접미사가 붙은 제품은 성능과 전력, 중고 시세가 달라집니다. 판매글이 “i5 급”, “라이젠 7 급”처럼 적혀 있으면 정확한 모델명을 다시 요청하고, 시세표에서는 i5-13400F처럼 제품별 페이지를 따로 확인하세요.
3. 핀·접점 상태는 사진으로 먼저 거릅니다
AM4처럼 CPU 쪽에 핀이 있는 제품은 휘어진 핀 사진이 있으면 가격이 싸도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LGA 방식은 CPU보다 메인보드 소켓 핀 손상이 문제인 경우가 많으므로, 완본체라면 보드 소켓 이력과 조립 상태도 같이 봅니다. 단품 거래라면 정전기 방지 포장, 트레이 흔들림, 서멀 자국, 히트스프레더 흠집을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4. 테스트는 “부팅됨”에서 끝내지 않습니다
부팅 화면만으로는 안정성을 알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판매자가 온도, 클럭, 전압이 보이는 모니터링 화면과 짧은 부하 테스트 영상을 함께 제공하는지 확인하세요. Intel CPU는 Intel Processor Diagnostic Tool, AMD Ryzen CPU는 AMD Ryzen Master 같은 공식 도구의 식별·모니터링 화면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단, 오버클럭 안정성은 시스템 전체 조건에 좌우되므로 중고 가격에는 “정상 기본 동작”을 기준으로 반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5. 중고가는 CPU 단품만 보지 말고 보드와 묶어 봅니다
구형 고급 CPU는 단품 성능보다 플랫폼 유지 비용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같은 예산이면 CPU만 높은 구형 조합보다 보드·RAM까지 신형인 조합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Ryzen 5 5600, Ryzen 5 7500F처럼 세대가 다른 제품의 중간값과 표본 수를 함께 비교하세요.